글쓴이:
김목사
오늘 국보 1호인 숭례문 전소 소식을
들었다. 중국 방송에서도, 미국 방송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숭례문이 목조 건물이기에 초기 진화를
못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여기 캘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임을 느꼈다.
몇 년 전 캘거리 도심에서 Maccled Trail
남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상당히 비싼
타운하우스가 전소되는 화재를 구경한(?)
적이 있다.
그 큰 타운하우스(전체가 한 덩어리 건물)가
순식간에 전소되었다. 물론 캘거리의 모든 소방차가
동원되었으나 결국 모두 다 타고 말았다.
캘거리의 거의 모든 주택은 목조주택이다.
이곳의 날씨는 건조하기 때문에 나무로 집을
지어도 습기로 인한 손상을 입지 않는다.
더구나 나무로 집을 짓기에 한국의 주택보다
상당히 아름답다.
그러나 일단 화재가 나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전소가 되고만다. 더구나 옆집에서 불이 나면
불길은 순식간에 번지고 만다.
캘거리의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하여 화재의 발생이
높은 계절이다. 여기서도 자나깨나 불조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