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목사
며칠 전 딸아이가
독감 바이러스 증세가 있어
다운타운에 있는 병원에 갔다.
그런데 환자실에 바구니가 있는데
온통 콘돔이 가득 들어있었다.
간호원에게 왜 콘돔을 여기다 갖다놓느냐고
물으니 이렇게 대답한다.
여기 다운타운에는 마약하는 사람들과
창녀들이 제법 있는데 그들이 성적으로
에이즈 같은 질병을 퍼트릴까봐
예방 차원에서 갖다놓는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 병원의 다른 병실에도 이렇게 많은 양의
콘돔이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여기 다운타운의 병원이기 때문이란다.
약국에서 살려면 꽤 비쌀텐데...
아무튼 캘거리의 병원에 콘돔이
배치된 것을 보니 좀 이상하다. 특히 자녀들과 같이
병실에 있는데 콘돔을 같이 보니 좀 이상하다.
그러나 간호사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여기 캘거리 다운 타운, 특히 1스트리트 이스트 쪽에는
마약하는 사람들, 가난한 홈리스들이 좀 있는 것을 듣기는
하나... 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콘돔까지 배치하는
그들의 세심함, 그리고 떳떳함...
이런 일도 캘거리에는 있다.